서둘러 진행된 강릉여행 ,, 그 강렬함은 바다의 향기였다.
그 순간을 온전히 담지 못해 아쉬운,, 한 폭의 그림다운 사진.
노랑,주황,빨강 파스텔로 연하게 칠한듯한 등대 위 하늘은 그 자체만으로 노스텔지어를 자아낸다.
한참이나 바라보고 바라보다, 문득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곤, 이 순간도 이 순간으로 남을 뿐이겠지.
라는 자조로 이어진다.
문득문득 인쇄기찍듯 남아있는 강렬한 기억파편들은 아마도 지금의 나라는 사고(思考)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술을 머금고 다시 바다를 바라보니 칠흑같은 어둠이 슬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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