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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공부

영어회화 공부법 (처음 - 중수 - 고수)

by 롱진 2021. 2. 11.

영어를 잘한다. 

 

그 말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그 말은 듣고 말하고가 되는 것이다.

 

참,, 어렵다.. 대한민국 교육에서 배운건 읽고 쓰는것밖에 없었는데, 사회에서 요구하는 건 능숙한 회화다.

결국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부터 다시 영어회화를 공부한다.

 

 영어 처음 - 중수 - 고수

 

단어가 최우선

 

어느 언어든 마찬가지겠지만, 낯선나라말을 처음 배울때는 단어를 필수적으로 외워야한다.

 

문법은 둘째치고, 단어를 모르면 무슨말인지 도통 알아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읽고 쓰는것이 아니라 '회화'를 배워야하기에, 단어를 외울때 '소리내면서, 들으면서' 외우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글로는 읽을줄 알아도, 실전에서 외국인과 대화할때나 듣기할때 '처음 듣거나 까먹거나'하는 현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단어를 알겠다면, 소리낼 줄 알고 귀에 박힌것 같다면? 실제로 내가 구사하고 싶은 문장을 한글로 먼저 써본다. 

 

아마 외국에 가게 되면, 실전에서 필수로 알아야하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법을 한번 보겠다.

 

차가운 물 있나요? 

 

여러 표현법이 있겠지만, 내가 아는 한 최대한 내뱉어 본다. 

 

문장구성이 안되면 그냥 단어만 말해도 (x가지 없게 느낄 수 있겠지만) 알아듣는다.

 

'콜드워터 플리즈'

 

이래도 찰떡처럼 알아먹는다.

 

아니면 i want coldwater

이래도 콩떡처럼 알아먹는다.

 

아니면 can i get a coldwater plz?

 

요런식으로 써먹을 수도 있겠다.

 

내가 호주 워홀할때 가장 많이 써먹은게 can i get a ~ 문장이다.

뭔가 얻어야 하거나 살때 실전에서 정말 유용했던 구문이다.

 

실전 문장을 채우다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내가 직접 써먹어 볼만한 문장들을 직접 채워나가며 외운다. 

 

내가 배우고 싶은,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문장이기에 매우 실용적이며 자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니면, 미드나 각종 어플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쉐도잉'을 통해 발음과 다양한 원어민이 구사하는 문장들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쉐도잉은 호불호가 많다. 드라마와 영화에 국한된 곳에서 사용되는 문장들은 미사여구가 많으며, 실전에서 써먹을만한 상황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소통하면 늘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쉐도잉을 많~이 하고, 정말 많은 문장을 머리속에 집어넣어도, 실전에서 써먹질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시간이 길 수록 회화는 늘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유학갔다오면 영어가 부쩍 늘어오는 것이다. 환경자체가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으니깐. (물론 한국친구 사귀면 망함)

 

외국인이 당신에게 '한국은 왜 예체능에 강합니까' 라고 물었다고 치자. 두유노김치같은 식상하고 쉬운 문장으로 대답할 수가 없고, 꽤나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당신은 어떻게든 답변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동안 배운 단어나 문장들을 머릿속에서 입밖으로 끄집어내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잘 안된다.

 

머리는 아는데 입이 안떼인다. 

 

결국 뱉는 말... 

 

'엄... 음... cause we're very very... 엄.. 음..'

 

애매애매하다. 원래부터 흥이 많은 민족이라는걸 표현하고 싶지만, 단어는 알것같지만 말이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과정을 계속해서 거치면, 머리에서 입으로 나오는 속도가 빨라지며, 중수단계에 접어들면 머리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바로 나온다. 마치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한국말하는 것처럼.

 

 

결국엔 실전이다

 

그래서 공부법이 뭐냐고!!!

 

 

 

미안하지만, 실제로 말을 많이해보라는 조언밖에 못해주겠다. 

 

'문법을 어떤걸 배우고, 단어를 어떤걸 외우고, 쉐도잉을 하고, 미드는 어떤걸 보고......'

 

이런 식의 조언은 사실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살면서 영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엔, 단어와 기본문법부터! 아니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바로 실전으로!!!)

 

만약 영어회화를 빨리 늘리고 싶다면, 직접 말을 해보는 환경에 자신을 위치시켜 놓아야한다.

 

'아뉘,,, 유학을 갈 수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학원도 무서운데 어쩌라고???'

 

요즘 세상이 참으로 좋아졌다. 언제든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어플들이 정말 많다. 찾아보면 수두룩하다. 돈을 내고서라도, 회원권을 끊어서 언제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집어넣는다면 실력이 말~~~~~~도 안되게 늘을 것이다.

 

물론 언어란게 하루이틀만에 늘진 않는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한방에 느는것 없듯이, 거북이가 토끼이기듯, 한발자국, 한발자국, 입을 떼는 연습을 하면 결국엔 회화가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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