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까지 8천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하향세를 맞으며 현재 3천~4천을 왓다리거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대부분 투기로 보지만, 미래를 내다보면 결국 비트코인이 맞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오늘은 세계 부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과 저의 얄팍한 생각을 한번 찌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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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부호들, 비트코인 어떻게 보나? (옹호론자, 비판론자)
찰리멍거 : 비트코인은 역겹다. 비트코인의 성공이 싫으며 뚝딱 만들어진 새로운 금융상품이고, 납치범이나 강탈범에게나 유용한 화폐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너무 커서 교환의 매개체가 될것으로 보지 않는다. 절대 사지 않을것.
워렌버핏 : (비트코인 초기) 일종의 도박이다. 투자라고 볼 수 없다. 암호화페의 결말은 좋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주식을 보유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비트코인은 신기루고 쥐약이다. (21년 5월 이후, 주주총회에서) "답변을 피하겠다"
일론머스크 : 화성에서 쓸 화폐를 찾고있다. 테슬라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겠다. (말바꿈)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비트코인 테슬라 거래를 중단하겠다.
마크 저커버그 : "My goats : Max and Bitcoin." (내 염소들 : 맥스와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지지자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라고 부르는데에서 말한듯)
니얼 퍼거슨 (하버드 교수, 세계경제사학자) : 암호화폐는 망상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금이 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이다. 지난 10년간의 금융변화보다 앞으로 10년 변화가 훨씬 혁신적일것.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비트코인은 모두의 희망.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재산. 에너지 산업에 적극적이며 파괴적이고, 유익한 기술이 될 것. 고립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사용가치가 높을 것. (중국과 반대입장이네요)
전세계 금융체계를 재구축하여 재산권을 전인류에게 부여한다.
잭 도시 (트위터 CEO) : "일론머스크 나랑 맞짱토론뜨자"
비트코인, 인류발전의 신호탄? 전세계 사기극?
전세계 내로라하는 CEO들조차 비트코인에 대해 옹호,부정 발언들이 뒤섞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과연 인류의 화폐가치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데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열풍은 네덜란드의 튤립거품이 생각나네요. 옛날에 대항해시대 16~17세기에 튤립이 집한채와 맘먹을만큼의 값어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집에 튤립이 몇송이 있는지에 따라 그사람의 재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폭락을 해서 튤립으로 재테크하던 사람들은 다 망했다는 썰이있죠.
비트코인의 장점만을 보면 완벽한 암호설계로 보안이 철저하다고 하는데요. 이마저 최근에 랜섬웨어 회사에 여럿 뚫리면서 의혹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1조원 이상 보유한 억만장자가 돌연사하면서 비밀번호를 몰라 그 돈으로 가족들조차 접근할 수 없고요. 이러한 점들을 보면 과연 비트코인의 보안에 대한 장점이 어느선까지 인정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주식으로 단타하던 분들이 먹기 좋은 장인건 맞다고 보는데, 결국 가치투자보다는 도박성이 아직 짙다는 것이죠.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이 공식화폐로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그 기저에는 그럴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구요. (돈벌이 대부분이 외화, 스마트폰 계좌 보급활성화x, 새로운 대통령 취임 횡포? )
달러와 유로가 존재하는 이상, 선진국 중 자국화폐를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면, 과연 비트코인을 누가 옹호할지 의문점이 많습니다. 비트코인은 은행의 규제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만큼 반대, 규제세력이 많을 수 밖에 없으니 흥행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잘 모릅니다. 세상의 발전은 항상 이런식의 자그마한 시작과 수많은 비판들로 이뤄져왔으니깐요. 전세계 공식 유통 화폐으로서 비트코인이 거듭날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성능이 강화된 비트코인2 버전이 나와서 떡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머스크녀석이 맨날 입방아 찧고있는데 이젠 신경도 안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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