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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공부

돈의 속성을 읽고 느낀점

by 롱진 2022. 3. 29.

저자는 미국이민자로 현재 스노우폭스를 세우며 엄청난 부를 거머쥔 대한민국 자수성가의 표본이다. 무일푼에서 부자까지 성장기를 엿본 느낌으로, 그동안 부자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부자되는법에 대해 쓴 책들보다 더욱 몰입감있게 읽었다.

 

돈의속성 저자 : 스노우폭스 CEO 김승호

 

돈은 인격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내 대가리를 때린 부분이다. 돈은 인격체라는 것이다. 생명력과 활력있는 돈이 있는 반면에, 시체마냥 죽어있는 돈, 곧 나를 배신할 강도와 다를게 없는 돈이 있다.

 

차곡차곡 모으고 나의 가치관에 맞는 투자를 통해 복리로 불리는 돈은 생명력이 있다. 

 

반면에 카지노와 다름없는 트레이딩 기법으로 돈을 얻는다면 언젠가는 그 돈에 배신당할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투자 방식은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쉽게 얻은 돈은 쉽게 잃으니,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격이다. 

 

 

한 바구니에 달걀을 담지마라

 

널리 알려진 투자 명언 중 하나다.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으면, 위험하다. 1개의 바구니에 100개의 달걀, 10개의 바구니에 10개씩 담은 달걀은 위기가 왔을때 딛고 일어나는 대처가 다르다. 

 

저자는 다른 바구니인척하는 것들을 분류하고 인지하라고 한다. 무슨말이냐면,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들을 다른 바구니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결국 모든건 가치투자냐, 트레이더식이냐 두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만약 주식은 트레이딩기법으로 하는 대신, 부동산 투자를 하므로 다른 바구니가 아니냐!! 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대가리를 또 때린다. 

 

부동산 투자 속에도 가치투자와 트레이딩 두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정말 두가지 장바구니라고 말하려면 둘 다 가치투자라고 해야 아구가 맞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라

 

참 쉽지않다. 돈을 많이 벌려면 사업을 하라고 한다. 대한민국 평범한 청년들은 대학교 잘가라는 말만 오지게 듣고 자랐다. 그런데 갑자기 창업을 하라고? 정말 쉽지 않은 부분이다. 유대인들은 생일때마다 주식을 사주고, 성인식때 창업비용을 선물로 준다고 한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아이디어를 언젠간 실현시킬 도구로 창업을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 그 결과 전 세계 부자 50%는 유대인이라고 한다. 월 200~300따리 톱니바퀴로 살아가기엔 내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다. 내 시간이 아깝다. 물론 어느 환경이든 적응하기 마련이고 안주하게 된다. 행복은 스스로 정의하기 나름이며 비교하지 않는 삶이 누군가에겐 좌우명이다. 난 절대 행복하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 주체성을 갖는 일을 통해 부를 창출하고 그것을 널리 알리고 내 주변사람들을 돕고 싶다.

 

10억 50억 100억

 

10억을 모았을때 경계할점 : 주변사람들의 시기 질투 , 부자가 됐다는 착각 , 목돈의 사치(자동차, 부모님 집 등) 

 

50억을 모았을때 : 슬슬 주변사람 챙기고 , 밥값을 모두 사줄 시기, 알아서 나라는 사람이 알려지는 시점.

 

100억 : 적극적으로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돕는다. 

 

어떻게 모으는데

 

돈은 인격체. 증식은 복리체계로. 경제공부는 필수. 

 

저자는 사업 운영하는 힘 50%, 경제공부 50%라 한다. 매일 아침 2시간씩 모든 뉴스를 훑는 저자의 습관이 그를 풍부한 지식과 인사이트로 인도하며 그것이 현명한 사업체의 운영과 투자 방식으로 이어진다. 책에서 50가지 경제용어를 주면서 40가지를 모르면 금맹(금융문맹)이라고 하더라. 거친 사회를 헤쳐나갈때 취약층에 속한다고 말이다. 내가 그랬다. 뭔 개소린지 하나도 모른다. 경제 공부의 효용성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음.

 

그리고 그 힘은 투자로 이어진다. 

 

사업은 나의 아이디어를 통한 가치창출. 때로는 과감성, 그리고 인간관계, 고독을 견뎌내는 법,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저 우연히 스쳐지나가는 하루짜리 동기부여 유튜브 영상처럼 썩히지 않고, 직접 실천하며 나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실현하는 도로를 인지하고 걷는다. 여정 중, 목이 마르고 주변 풍경들은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 다시 한번 책을 꺼내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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