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땅콩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잡혀가는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올림픽때 확진자를 숨겼던 일본의 통계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이 연기된 지금도 달라진 모습이 없어보입니다.
NHK는 14일 기준으로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476명이 증가했고
누적 확진자가 8,87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호 확진자 포함)
현재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의 확진자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발표라 확진자 규모가 더 클것같다네요...
지역별로는 도쿄가 2,319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방호복이 부족해서 의료진들이 쓰레기봉투를 뒤집어쓰고 진찰을 보고있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선진국 대열로 들어섰던 일본이 이렇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니 ... 우리나라가 대처를 잘했다는 생각이 그래도 듭니다. 물론 아직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되겠지만요.
현재 일본이 발칵 뒤집혔는데요.
도쿄도 의사회가 의사들에게 배포한 문서에서
'상당한 중증이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다'라는 내용을 포함했기때문입니다..
그럼 상당한 중증의 기준이 무엇이냐?? 자세히 보자면,
1.호흡곤란
2.과다호흡
3.청진 시 거품소리
이런 폐렴 증상들이 나흘 이상 낫지 않을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건
'발열 37.5도 이상','동맥혈 산소포화도 93%이하, '폐렴 증상'
이렇게 3가지 증상이 모두 충족되어서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동맥혈 산소포화도 93%는 어느정도냐면 '후아후아' 정도의 소리를 내며 정말 죽을 정도의 고통이 동반되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세가지중 하나만 증상이 포함되지 않아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 지금 전국적인 코로나 검사를 다발적으로 시행해도 모자랄 망정에 이렇게나 까다로워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무증상감염자와 증상요건 충족이 안되어 양성인데도 검사를 못받을 사람까지 합한다면 일본의 확진자 수는 일본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치보다 훨씬 많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확산세를 잡을 수 있었던건 역학조사와 더불어 엄청난 양의 검사가 한 몫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은 거꾸로 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결국 일본국민들의 아베총리 지지율 조사도 뒤집혔습니다.
이번 요미우리신문에서 진행한 공동 전화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 42%
"지지하지 않는다" 47%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요미우리 조사 2년만에 결과가 뒤집힌것이라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로나에 대한 아베총리의 부실한 대응이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또한 지지율 하락에 한 몫했겠지만 지금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위기, 공포는 코로나임이 분명하기에 아베의 미흡한 코로나대응은 결국 칼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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